이미지 확대보기첨단 AI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한 자국산 AI를 해외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중국은 특히 자체 반도체 생산과 다양한 형태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미국의 반도체 대중 수출 규제를 뚫을 기세다.
최근 미국 AI 연구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중국 AI 스타트업인 문샷의 ‘키미 K3’를 현존 AI 모델 중 4위로 평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8’의 파라미터는 1조5000억 개 수준이다.
물론 ‘키미 K3’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처리와 코딩 등에 특화돼 있다.
이미지나 동영상 이해 기능을 통해 인터페이스나 게임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수정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키미 K3’가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인 페이블과 오픈AI의 'GPT-5.6'에 맞먹는다는 평가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메타의 주가가 각각 2%와 3%씩 하락한 이유다.
'키미 K3'도 웹사이트 제작과 같은 개발 역량을 측정하는 프로그래밍 지표 중 일부에서 강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한국의 소버린 AI 개발 속도다. 세계 3대 AI 강국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아직 자체 AI 모델조차 없기 때문이다.
소버린 AI 프로젝트에는 LG·SK텔레콤·업스테이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AI 기술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속도보다 방향부터 바로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저비용 실용 노선을 표방한 중국에 뒤지지 않으려면 개발 속도를 높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