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17.99%, 전월대비 5.64% 상승
알파벳·인텔發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
중동 리스크 인한 유가 상승 반사이익도
알파벳·인텔發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
중동 리스크 인한 유가 상승 반사이익도
이미지 확대보기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종가 기준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 관련 주가는 전주대비 17.99%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는 5.64% 오르며 우상향 주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AI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송배전망의 과부하 및 전력 가격 변동성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 피크 타임의 병목 현상을 완화하고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유연성 자원으로서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알파벳(구글)이 클라우드 매출 호실적과 2026년 CAPEX 가이던스 확대로 견조한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증명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가 증설될 수록 대규모 전력 공급은 필수적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높은 미국 내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전통에너지원보다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발전 수요 증가의 압도적인 대상은 AI 데이터센터"라며 "과도한 투자 지출로 수요자들도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재생에너지+BESS가 데이터센터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 격화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 역시 에너지 장비주 상승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화석연료 발전 비용이 증가하자, 상대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대체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간밤 예멘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공격 소식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및 연계 세력 폭격 경고로 석유 공급 불안은 더 커졌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 상승해 배럴당 100.69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 오르며 92.19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대감도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방안을 검토·추진하면서 기존 장기계약에 묶여 있던 발전 물량이 시장에 재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전력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전력 인프라 투자와 전력망 현대화 작업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라며 "AI 데이터센터향 수주 모멘텀과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이 지속되는 만큼,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섹터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