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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속 페달에 '엔 캐리 청산' 우려 재점화… 암호화폐 시장 출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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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속 페달에 '엔 캐리 청산' 우려 재점화… 암호화폐 시장 출렁이나

日 중앙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 재발
40년 만의 엔저 악화 및 수입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한 일본 긴축 경로 조기 전환 관측
엔화 급반등 시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에 따른 비트코인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
다양한 암호화폐를 묘사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암호화폐를 묘사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 긴축 행보가 한층 가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경보가 다시 켜졌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했던 6개월 주기 대신 오는 12월 이전 추가 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40년 만의 엔저와 수입물가 압박 속 긴축 가속화


엔화 가치가 198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수입 물가와 내수 기업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자, 일본 통화당국이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긴축 고삐를 죄려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과거의 학습 효과다. 지난 6월 BOJ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로 올렸을 당시, 저리로 조달한 엔화 자금으로 사들였던 고위험 자산의 매도세가 몰리며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출렁였다. 2024년 7~8월 긴축 국면에서도 엔화 강세 전환과 맞물려 비트코인이 급격한 조정을 받은 전례가 있다.

엔화 반등에 따른 레버리지 강제 청산 위험


시장의 핵심 시선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의 반등 속도에 쏠려 있다. 엔화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뚫고 빠르게 강세로 돌아설 경우, 엔 캐리 자금으로 조성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단기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엔 캐리 유동성이 유지되면서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대체 자산 역할을 부각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상존한다. 실제 비트코인은 6만 6,000달러 선을 사수하며 일정 수준 하방 지지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예정된 BOJ 통화정책 결정회의 성명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가 발신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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