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랙록 80 대 20 지분으로 텍사스 엘파소에 AI 인프라 조성
PJM 전력 공급 감축 선언 속 테크 기업 독자 전력 인프라 확보 속도
건설 인력 4000명 창출 기대 속 비상 디젤 발전기 환경 논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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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메타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손잡고 텍사스주 엘파소에 1기가와트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구축한다.
PR뉴스와이어는 7월 28일(현지시각) 총 140억 달러(약 20조 3798억 원)를 투입하는 이번 합작 사업이 급증하는 인공지능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자본·인프라 결합 사례라고 보도했다.
블랙록 80%·메타 20% 지분… 2028년부터 순차 가동
이번 합작 사업의 총 개발 비용은 약 140억 달러다. 지분은 블랙록 산하 펀드가 80%, 메타가 20%를 나눠 가진다. 자본 구성에서 메타는 23억 달러(약 3조 3481억 원) 가치의 토지와 자산을 현물 출자하며 블랙록은 현금 49억 달러(약 7조 1319억 원)를 투입한다. 메타는 지분율을 맞추고자 일회성 분배금 10억 달러(약 1조 4555억 원)를 회수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초지능 인프라 구축이 인공지능 혜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핵심이라며 블랙록과 협력해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도 인공지능 인프라 중심에서 고객에게 강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력망 과부하 우려 속 독자 인프라 확보
이번 투자는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피제이엠 인터커넥션은 전력 부족을 막고자 2027년 6월부터 50메가와트 이상 쓰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전력 공급을 일시 감축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피제이엠 관할 지역에서는 지난 1년간 도매 전력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독립 시장 감시 기관은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소비 증가를 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력망 과부하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전력 확보와 대규모 독립 인프라 구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 경제 고용 창출과 비상 발전기 환경 논란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비상용 디젤 발전기 도입에 따른 환경 갈등도 나타난다. 전력 차단 시 데이터센터 가동을 유지하고자 디젤 발전기를 대거 설치하면서 주민들의 오염 물질 피해 우려가 커졌다. 최근 버지니아주에서는 데이터센터 비상 발전기 가동이 수천만 달러 규모 건강 피해를 낳는다는 보고서를 둘러싸고 당국과 기업 간 마찰이 발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주도권 경쟁이 대규모 자본 동맹과 자체 전력망 확보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천문학적 자금 조달 능력과 전력 수급 리스크 관리 역량이 향후 인공지능 인프라 경쟁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