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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미, 이란 공습 재개에 에너지 식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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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미, 이란 공습 재개에 에너지 식량 비상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동반 상승세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와 호르무즈 봉쇄 여파로 미국 디젤 선물가격은 7월에만 26% 정도 급등했다.

미국 정유시설의 경우 공급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평균가동률을 96%까지 끌어올린 모양새다.

석유 수출국인 미국 정유공장 가동이 한 곳이라도 멈추면 공급 차질로 인한 가격상승을 피하기 힘든 구조다.
게다가 미국 내 전략 비축유도 3억1100만 배럴로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식량 시장도 마찬가지다. 주요농산물 10종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농업현물지수는 7주 연속 상승해 2023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곡물 교역을 막고 있는 데다 유럽과 미국의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반영한 결과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기준 밀과 대두 선물가격은 2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을 정도다. 세계적인 이상기후인 엘리뇨의 영향으로 커피와 코코아 가격도 강세다.

에너지와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물가도 비상이다. 올해 3월 2.2%였던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4월 2.6%, 5월 3.1%, 6월 3.2%로 지속적인 상승세란 이유에서다.
특히 고유가 고환율 여파로 라면과 도넛 음료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식품 가격부터 오르는 게 문제다.

원재료는 물론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용기와 포장재 물류비까지 동반 상승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문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근원물가까지 높아질 경우다. 이미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1%에서 3.3%로 올라간 상태다.

실질소득 상승률도 38년 만의 최고치다. 이런 추세라면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물론 반도체 중심의 경기 개선인 만큼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성장과 인플레이션도 중요하나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난 업종별 계층별 지역별 양극화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밥상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 피해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