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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입도 불사"… 베선트, 1월부터 日 외환시장 개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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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입도 불사"… 베선트, 1월부터 日 외환시장 개입 검토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1월부터 이어진 일본 외환시장 협조개입 검토 사실 확인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일본발 시장 불안의 미국 전이 방지 목적
고물가와 고금리 압박 속 일·미 동맹 강화와 금융 정책 독립성 주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서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2일(현지시각)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과의 연대를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환율 변동에 맞춰 차후에도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1월 매도 폭풍과 미 국채 금리 급등


3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연초부터 외환시장 협조개입 카드를 수면 위로 올려둔 상태였다. 당시 일본 국채 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동시 매도 폭풍이 몰아쳤기 때문이다.

일본의 초장기물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 4%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미국 단독으로 레이트 체크를 실행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

미국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도 미 당국의 결단을 부추겼다. 당시 일본 금리 상승과 맞물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역시 4.3%까지 치솟았다.

미국 초장기 국채 금리는 5.2%까지 급등했다. 이는 19년 만에 기록한 최고 수준이었다.

28년 만의 일·미 협조개입과 수급 리스크


이번 양국의 외환시장 협조개입은 지난 1998년 이후 약 이십팔 년 만이다. 당시 일·미 당국의 미온적 태도로 엔화 가치는 급락을 거듭했다.
과거 협조개입 당시 엔화 환율은 147엔선에서 형성되어 있었다. 이후 단 두 달 만에 환율은 111엔까지 폭등했다.

베선트 장관은 투기 세력의 공격성을 사전에 제어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는 헤지펀드 운용사 출신으로 외환 투기의 위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측은 다카이치 내각의 적극 재정 기조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 재무성 고위 관료는 일본 측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지연이 엔저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