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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상반기 455억 받아 재계 보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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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상반기 455억 받아 재계 보수 1위

구자은 133억·김승연 115억·신동빈 112억
구광모 48억·정의선 45억·최태원 17억
이재용 10년째 무보수…곽노정 260억 수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6’에서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탑승해 있다. 사진=두산이미지 확대보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6’에서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탑승해 있다. 사진=두산
올해 상반기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455억8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주요 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8억2000만원 △단기성과급 61억7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75억9000만원 등 총 455억8000만원을 받았다.

박 회장의 보수가 크게 늘어난 데는 두산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상반기 보수에 반영된 RSU는 박 회장이 2023년 부여받은 두산 주식 3만2266주다. 주가가 부여 당시 8만8016원에서 실제 지급 시점인 올해 2월 116만원대로 뛰면서 RSU 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총 133억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4억9600만원과 상여 44억4700만원, 주식가치연계현금 73억5900만원 등이다. 2023년 부여받은 RSU 2만7340주에 대해 올해 4월 주가와 배당상당액 등을 반영한 주식가치연계현금이 지급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총 115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에서 각각 25억2000만원, 한화비전에서 23억4000만원, 한화솔루션에서 16억8000만원 등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에서 112억2700만원을 받아 유통업계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롯데쇼핑에서 33억3000만원, 롯데지주에서 32억5700만원 등을 받았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급여 14억4100만원과 상여 91억4400만원 등 총 105억8900만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총 93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가운데 CJ에서 73억45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9억59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53억8300만원, 한진칼에서 36억7000만원 등 총 90억5300만원을 받았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72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효성중공업·효성티앤씨에서 총 66억2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급여 24억1700만원과 상여 24억1300만원 등 총 48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22억5000만원, 기아에서 13억5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9억원 등 총 45억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11억6000만원, 한화솔루션에서 11억8000만원 등 총 35억원을 받았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HS효성에서 15억9300만원, HS효성첨단소재에서 8억5800만원 등 총 24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각각 22억5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급여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5억6240만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0억3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에서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경영인 가운데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총 260억9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2억5000만원, 상여 204억6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43억7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