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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공세, 범용 칩 시장서 한국 가격 통제력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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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공세, 범용 칩 시장서 한국 가격 통제력 흔든다

중국 SMIC와 YMTC, 성숙 공정 파운드리와 낸드 시장서 점유율 급등
SMIC 2분기 매출 30억 1000만 달러 달성…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고정비 상승과 가동률 변동 리스크 상존…한국은 첨단 공정 전환 과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2026년 2분기 파운드리 매출을 36% 늘리며 한국 기업들의 범용 제품 가격 통제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2026년 2분기 파운드리 매출을 36% 늘리며 한국 기업들의 범용 제품 가격 통제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20262분기 파운드리 매출을 36% 늘리며 한국 기업들의 범용 제품 가격 통제력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현지시각) 중국 SMIC가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추격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범용 칩 가격 통제력에 직접 과제로 떠올랐다.

성숙 공정 품귀와 SMIC 실적 급증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은 첨단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에 설비를 집중했다. 그 여파로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는 28나노미터 이상 성숙 공정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졌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이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SMIC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SMIC20262분기 매출은 301000만 달러(42697억 원). 이는 2025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920만 달러(6797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28310만 달러(4016억 원)를 크게 넘어선 결과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5.3%로 회사 자체 목표치 상단인 22%를 돌파했다.

수요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자오하이쥔 SMIC 공동최고경영자는 공급 부족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와 가격 인상 협상을 진행했다고 5월 밝혔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전력관리 반도체 주문이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6월 보고서에서 가전 제조사들의 재고 확보와 스마트폰 신제품 부품 준비 주기가 겹쳐 파운드리 주문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SMIC의 스마트폰용 웨이퍼 매출 비중은 20261분기 18.9%에서 2분기 25.2%로 올랐다. 공장 가동률은 93.7%까지 올랐다.

YMTC 추격과 한국 업계 대응 과제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14(현지시각) YMTC2026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14%로 사상 처음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범용 낸드 시장의 가격 통제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기업에는 공격적인 설비 확장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향후 재고 축적 둔화 시 닥칠 가동률 하락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서구권의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지속 여부도 잠재적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한국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첨단 공정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기술 격차 유지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