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유가 급등세가 고물가 장기화 우려를 자극하며 국채 투매 촉발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5.29% 치솟고 프랑스·독일 장기물 수익률도 연쇄 최고치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2.93% 기록하며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도달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5.29% 치솟고 프랑스·독일 장기물 수익률도 연쇄 최고치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2.93% 기록하며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도달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주요 선진국의 국채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 시각) 중동 위기로 유가가 뛰면서 물가 억제를 위한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공포가 국채 매도세를 불렀다고 전했다.
미국 30년물 5.29% 돌파…유럽 채권시장도 연쇄 충격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신용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29%까지 올랐다. 지난주 국제 유가가 6%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일본 국채 30년 만에 최고…딜레마 빠진 중앙은행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의 국채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3%까지 상승하며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이르면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을 지배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는 장중 고점 대비 소폭 반락했다. 정부의 식품 감세안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도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액셀 루돌프 IG 수석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와 물가 압력 탓에 통화 긴축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일본은행은 취약한 실물경기 부양과 인플레이션 억제 사이에서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