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AI, 3세대 휴머노이드 1000대 제작하며 대량 양산 및 상용화 본격화
가전제품 방식의 모듈형 생산 공정과 현장 물류 투입으로 조기 투자 효과 입증
단순 하드웨어 양산을 넘어 고도화된 자율형 인공지능 기술 확보가 핵심 승부처
가전제품 방식의 모듈형 생산 공정과 현장 물류 투입으로 조기 투자 효과 입증
단순 하드웨어 양산을 넘어 고도화된 자율형 인공지능 기술 확보가 핵심 승부처
이미지 확대보기피규어AI가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3을 생산하며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휴머노이드데일리는 지난 8월 16일(현지시각) 피규어AI가 하드웨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최근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 단계의 1000번째 로봇을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준의 모듈형 양산과 현장 배치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팟캐스트를 통해 로봇의 대량 생산 과정이 복잡한 자동차 조립보다 가전제품이나 휴대폰 제조 방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이 인간의 손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을 만큼 관리 가능한 크기와 모듈화된 형태로 설계되었다. 수천 대의 로봇이 서로 부품을 전달해야 하는 복잡한 자동차 공정에 비해, 회사는 모듈화된 설계 구조 덕분에 생산 규모를 비교적 안전하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생산된 1000대의 로봇은 지속적인 기술 시험을 진행하는 내부 연구·엔지니어링 부서와 실제 고객사에 인도하는 상업용 부대로 나누어 배정되었다. 회사는 최근 세 번째 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배송을 완료하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구인난 겪는 현장에서의 실질적 경제 효과
글로벌 기업들이 로봇 도입에 나선 배경에는 심각한 인력난과 높은 이직률, 그리고 급등하는 인건비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피규어AI가 공개한 자율 물류 분류 작업 영상은 실제 고객사의 요구 조건을 그대로 재현한 실증 테스트 결과물이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독일 BMW 스파탄버그 공장의 복잡한 물류 공정 지원과 카탈리스트 브랜즈와의 대규모 물류 공급 계약 등 상업적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지능형 시스템 구축이 승부처
애드콕 최고경영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최대 과제가 하드웨어 양산이 아닌 고도의 지능형 로봇 시스템 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지 않은 로봇은 과거 조종하기 어렵고 쉽게 고장 나 방치되던 초기 드론과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피규어AI는 단순한 동작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이 향후 로봇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