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1.7달러 돌파 베팅 가열… 예측시장 칼시 자금 유입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1.7달러 돌파 베팅 가열… 예측시장 칼시 자금 유입

암호화폐 리플 일주일 새 58% 급등하며 1.69달러 도달
미국 규제 예측 플랫폼 칼시서 8월 말 1.70달러 베팅 집중
일일 상승률 9%대로 숨고르기… 한국 거래소 수수료 수익 영향 주목
리플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나타낸 그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나타낸 그림.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리플(XRP)이 최근 일주일 동안 58% 넘게 급등하며 1.69달러(약 2347원)까지 상승하자 미국 예측시장에서 8월 말 가격 목표 도달을 둘러싼 베팅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 23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거래소 칼시(Kalshi)의 투자자들이 8월 말까지 리플이 1.70달러(약 2361원)에 도달하는 계약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리플 거래 비중이 높은 두나무(업비트)와 빗썸 등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의 거래 수수료 수익 구조에도 직접적인 파급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8% 급등하며 3개월 최고치 회복… 1.70달러 눈앞서 공방


리플은 최근 강한 가격 반등을 나타내며 지난 5월 고점 부근을 회복했다. 리플은 8월 22일 장중 1.69달러까지 치솟으며 목표 가격선인 1.70달러에 0.01달러(약 14원) 차이로 접근했다.

칼시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의 상승 흐름을 근거로 8월 내 목표가 돌파 계약을 사들이며 강세 베팅을 확대했다. 유투데이는 이번 랠리가 올해 리플 가격 흐름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돌파 구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단기 급등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요 파생상품과 예측 계약으로 유동성이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일일 상승폭 9%대로 둔화… 단기 과열 해소 국면 진입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직전 이틀 동안 하루 20%를 웃돌던 리플의 일일 상승률은 8월 22일 기준 약 9% 수준으로 완만해졌다.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은 1.5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단기 급등세를 이끌던 매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지며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유투데이는 가격 상승 탄력이 이전보다 둔화했으나 전체적인 기술적 상승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영향… 1.00달러 급락 시 반등 무효


한국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리플의 거래대금 급증은 거래소의 단기 실적 개선 경로로 직결된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는 글로벌 시장 대비 리플 거래 비중이 높고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두나무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346억 원이며 빗썸의 수수료 매출 비중은 97.69%에 달한다.

단기적으로 리플이 1.70달러에 안착하면 거래대금 증가세가 유지되며 거래소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 반면 1.70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가격이 1.00달러 선으로 급락하며 거래량이 위축될 경우 거래소의 수익 반등 경로는 성립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ᄃᆞ.

업계에서는 이번 랠리의 성패는 리플이 8월 말까지 1.70달러 저항선을 확고히 뚫어내고 안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 과열 해소 이후 유입되는 추가 매수세의 강도와 글로벌 거래량 유지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