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11km 늘어…20인치 휠도 528km
더 큰 차체에도 일반 모델 Y AWD보다 주행거리 길어
더 큰 차체에도 일반 모델 Y AWD보다 주행거리 길어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의 6인승 전기 SUV인 모델 Y L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대 332마일(약 53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테슬라가 미국 출시 당시 제시했던 자체 예상치보다 7마일(약 11km) 늘어난 수준이다.
테슬라 전문매체 낫어테슬라앱은 모델 Y L 프리미엄 사륜구동(AWD)의 EPA 기준 주행거리 수치가 공개됐으며 테슬라가 당초 미국 온라인 구성기에 표시했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9인치 기본 휠을 장착한 모델 Y L의 EPA 주행거리는 332마일로 나타났다. 기존 테슬라 예상치는 325마일(약 523km)이었다.
20인치 휠을 장착한 차량은 328마일(약 528km)로 인증됐다. 당초 예상했던 320마일(약 515km)보다 8마일(약 13km) 늘었다.
◇차체 더 큰데 일반 모델 Y보다 멀리 달려
특히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차체가 길고 3열 좌석까지 갖췄지만 주행거리는 오히려 일반 모델 Y 프리미엄 AWD를 앞섰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일반 모델 Y 프리미엄 AWD의 EPA 주행거리는 327마일(약 526km)이다. 같은 크기의 휠을 장착한 모델 Y L은 이보다 5마일(약 8km) 더 길다.
20인치 휠에서는 차이가 더욱 커진다.
일반 모델 Y 프리미엄 AWD는 20인치 휠을 선택하면 주행거리가 303마일(약 488km)로 줄어든다. 19인치 휠과 비교하면 24마일(약 39km) 감소한다.
반면 모델 Y L은 19인치 332마일에서 20인치 328마일로 불과 4마일(약 6km) 줄어드는 데 그쳤다. 20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 Y L의 주행거리가 19인치 휠을 장착한 일반 모델 Y보다도 1마일 더 길다.
◇공기역학 개선 효과…실주행 시험선 576km
낫어테슬라앱은 더 크고 무거운 모델 Y L이 이러한 효율을 확보한 배경으로 공기역학 설계를 꼽았다.
테슬라는 모델 Y L의 후면 스포일러를 별도 부착하는 대신 차체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테슬라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이 설계만으로 주행거리가 15마일(약 24km)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후면 브레이크등도 스포일러에 통합해 3열 승객을 위한 머리 위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테슬라 차량 최초로 3구역 공조시스템이 적용됐다. 낫어테슬라앱은 실내 각 구역의 공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 도로 주행시험에서는 EPA 수치를 넘어선 결과도 나왔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가 20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 Y L을 시험한 결과 주행거리는 358마일(약 576km)에 달했다. 새 EPA 기준인 328마일보다도 30마일(약 48km) 길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의 휠베이스를 늘리고 3열을 추가한 6인승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출시됐으며 첫 고객 인도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 일부 매장에 전시 차량을 배치해 차량 확인과 시승을 진행하고 있다.
낫어테슬라앱은 차체와 실내 공간을 키운 모델 Y L이 주행거리까지 기존 모델을 넘어섬에 따라 공간 확대가 반드시 전기차 효율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