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59 탱크 폭발로 2명 사망...북한도 다량 운용하는 노후 전차
이미지 확대보기11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9일 방글라데시 차토그램의 하타자리 야외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 훈련 중 탱크가 폭발해 방글라데시 육군 장병 2명이 숨지고 장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방글라데시 군의 군사정보공보국(ISPR)은 이번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ISPR은 야외 훈련 중 승무원들이 탱크의 주포를 발사하는 중 폭발이 발생해 전차에 탑승한 장병 2명이 숨지고 장교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장교는 치료를 위해 다카에 있는 군 종합병원(CMH)으로 헬기를 통해 이송됐다.
공보국은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폭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9형(Type)은 중국 국영 방산 기업인 노린코(Norinco)가 생산한 전차로, 1950년대 후반 중국 인민해방군에 도입된 소련제 T-54 전차의 중국 라이선스 파생형이다. 방글라데시 군은 수십 년 동안 59형 전차를 퇴역시키지 않고 유지해 왔으며, 노후화된 차체 상당수를 현지 개량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운용해 왔다. 일부 전차는 현대화된 사격 통제 장치, 향상된 방호력, 최신 전투 시스템을 추가한 59형G 두르조이(Durjoy)'라는 고성능 사양으로 개조됐다.
주포는 기본형이 100mm 강선포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의 59-II형과 59D 형 등은 화력 강화를 위해 서방 규격인 105mm 강선포로 주포를 교체했다.59G형 두르조이(Durjoy) 등의 최신 개량형은 3세대 전차 수준의 화력을 내기 위해 125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난 전차가 구형 기본 모델인 59형인지 개량형인 두르조이 모델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관들은 이번 폭발이 노후 차량의 기계 결함 때문인지, 탄약 문제인지, 아니면 실탄 사격 훈련과 관련된 또 다른 요인 때문인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59형 탱크는 북한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사이에 중국으로부터 최소 500대 이상의 59형 전차와 다수의 전차 차체를 도입했다. 북한은 이 전차를 퇴역시키지 않고 '68년식 중땅크'라는 명칭으로 국내에서 복제·생산하거나 개조해 최전방과 예비 전력으로 다수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탱크 외에도 59형의 차체를 활용해 북한군의 주력 자주포인 '곡산'(170mm 자주포)이나 대공포 차량을 제작했다. 북한은 중국산 59형 탱크를 기반으로 자체 '천마호' 시리즈를 개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