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 본격 추진… 효성중공업 밸브·제어기 제작사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 본격 추진… 효성중공업 밸브·제어기 제작사 선정

글로벌 공급망 한계극복·국가 전력망 안정성 강화
새만금-서화성 사업서 실증 거쳐 해외 수출 추진
한국전력이 국가 전력망의 적기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이 국가 전력망의 적기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한전


한국전력이 국가 전력망의 적기 구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용량 전압형 HVDC는 대규모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데 효율적이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이다. 현재 히타치, 지멘스, GE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요 기자재 공급을 독점하고 있어, 전력망의 적기 구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 기술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HVDC의 핵심 기술인 밸브·제어기 및 변환용 변압기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밸브·제어기 분야의 경우 지난 7월 국산화 참여 희망 기업을 공모했으며, 지난달 31일 전력 및 국산화 전문가 평가단의 종합 평가를 거쳐 효성중공업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변환용 변압기 분야는 2025년 9월부터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국내 4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책연구과제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전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HVDC 핵심 기자재를 새만금-서화성 HVDC 사업에 직접 적용해 실제 전력망에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기자재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국내 전력망 사업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에 이어 실제 전력망 실증, 향후 해외 수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주기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실증 실적을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해 HVDC를 국가 전력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