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군, 말라가·알보란해 일대서 이글아이 방공 훈련 가동
- F-18·프리깃함·지상 대공포병 동원해 24시간 영공 방위 검증
- 유럽 다층 방공망 통합 동향 속 국내 방산·안보 당국 대응 주시
- F-18·프리깃함·지상 대공포병 동원해 24시간 영공 방위 검증
- 유럽 다층 방공망 통합 동향 속 국내 방산·안보 당국 대응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스페인 작전사령부(Mops)가 말라가 공군기지와 알보란해 일대에서 합동 방공 훈련인 이글아이(Eagle Eye)를 개시했다.
군사 전문 매체 인포데펜사는 9월 21일(현지시각) Mops 발표를 인용해 남부 반도 및 알보란해 일대 방공 태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안보 당국과 방산 업계는 유럽 국가들의 다층 방공망 통합 동향을 주시하며 지대공 미사일 및 레이더 체계의 실전 운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육해공 입체 방공망 통합 가동
공군은 사라고사 기지 소속 제15비행단의 F-18 전투기 6대를 말라가 기지로 전개해 신속대응경보(QRA, Quick Reaction Alert) 임무를 수행한다. 미식별 항적이 탐지되면 15분 이내에 이륙하는 이 체계는 영공 방위 태세를 유지한다.
해군은 F-100급 프리깃함인 F-104 멘데스 누녜스함을 알보란해에 투입해 레이더 감시와 대공 방어 능력을 보완한다. 육군은 대공방어부대 UDAA II-73을 말라가 인근에 배치해 지상 대공 미사일 포대 전개 태세를 점검한다.
실전 중심의 상시 감시 태세 검증
이번 이글아이 훈련은 9월 중순 카디스만에서 진행된 실사격 훈련인 아틀란테 훈련의 연장선에 있다. 합참(Emad)은 이들 훈련이 현시·감시·억제 작전(OPVD)의 효율을 높이고 3군 합동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알보란해는 북아프리카 해안과 인접한 지중해 서부의 요충지로, 스페인 군은 잠재적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감시망을 가동한다. 아틀란테 훈련이 공대공 및 대무인기 실사격에 집중했다면, 이번 훈련은 공중·해상·지상 자산을 유기적으로 엮는 방공망 통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 방공 가치사슬과 파급 경로
스페인의 이번 3군 통합 방공 훈련은 다층 방공망 구축을 추진하는 각국 안보 당국에 참고 사례가 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치사슬 관점에서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II) 관련 레이더 센서 체계 기업들은 복합 방공 훈련 시나리오에 주목한다. 이는 방공망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휘통제(C4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무기 체계 협력 논의로 이어진다.
스페인 해군의 F-100급 프리깃함에 탑재된 이지스 시스템과 방공 센서의 연계 방식은 국내 함정의 대공 방어 설계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해외 방산 협력과 상호운용성 강화
다만 거시 긴축 기조나 국방 예산 조정 국면에서는 해외 방산 협력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는 반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글로벌 방산 시장의 예산 제약이나 기술 표준 경쟁이 심화할 경우 국내 업계의 유럽 시장 진출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국내 방산 업계는 단순한 무기 공급을 넘어 유럽형 방공 체계와의 상호운용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연합 방공 훈련 및 실전 데이터 교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전략을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유럽 국가들의 다층 방공망 통합과 실전 훈련 추이가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의 표준과 기술 협력 구도에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번 스페인의 훈련 데이터는 향후 연합 작전 효율성 검증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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