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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DB손보 기업가치제고 계획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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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DB손보 기업가치제고 계획 높이 평가”

2030년 주주환원율 연결 40%·별도 50% 목표
“자사주 매입·소각 상시화 등 일부 보완 필요”
사진=DB손해보험 CI이미지 확대보기
사진=DB손해보험 CI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DB손해보험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자본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방향이 기존 주주 제안과 부합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2일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가 지난 8월 28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평가와 보완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서한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DB손보는 이번 계획에서 2030년 주주환원율 목표를 연결 기준 40%, 별도 기준 50%로 제시했다. 기존 2028년 별도 기준 35%에서 목표치를 높인 것으로, 주당배당금(DPS)도 매년 1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본관리 기준도 구체화했다. K-ICS 비율 150~220%, 배당가능이익 대비 예상배당금 비율(DCR) 100~400%를 목표 구간으로 설정하고 K-ICS 180%, DCR 200%를 안전선으로 제시했다. K-ICS 220%와 DCR 400%를 초과할 경우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계약과 신규 투자에는 요구자본 대비 효익을 나타내는 ROR 200%를 최소 기준으로 적용하고, 과도한 신계약 CSM 경쟁을 자제하는 ‘자본효율성 중심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원칙도 명문화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방향이 지난 2월 제안한 ROR 기반 위험조정 수익성 중심 경영과 K-ICS 구간별 자본관리·주주환원 정책의 취지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소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계획은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경우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이지만,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배당과 함께 상시적인 자본배분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9월 21일 종가 기준 DB손보의 회계상 PBR은 0.82배이며, CSM을 반영한 조정 PBR은 0.54배다. 이를 근거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 뒤 남은 주주환원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투자자 소통 강화도 요구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매년 정례화하고, 경영진 보상을 주주가치 연동 지표와 주식보상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립이사 의장 선임 등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도 구체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DB손보가 주주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자본효율성 중심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라는 방향을 명확히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계획의 이행 현황과 보완 사항 반영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건설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