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레전드홀딩스, 골드만삭스 자문 받아 룩셈부르크 국제은행(BIL) 지분 90% 매각 추진
- 2017년 약 14억 8000만 유로 인수 이후 9년 만에 시장 매물로 나온 룩셈부르크 3대 은행
- 9월 말 1차 입찰 제안 접수 예정, 예상 가치 25억 유로 상회하며 대형 M&A 주목
- 2017년 약 14억 8000만 유로 인수 이후 9년 만에 시장 매물로 나온 룩셈부르크 3대 은행
- 9월 말 1차 입찰 제안 접수 예정, 예상 가치 25억 유로 상회하며 대형 M&A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투자회사 레전드홀딩스가 룩셈부르크 국제은행(Banque Internationale à Luxembourg·BIL) 지분 90%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글로벌 금융 전문 매체 웰스브리핑은 레전드홀딩스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9월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2017년 인수 이후 9년 만에 추진되는 건으로, 거래 성사 시 전체 가치는 약 25억 유로(약 3조 4382억 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레전드홀딩스, 골드만삭스 자문 받아 BIL 지분 매각 착수
글로벌 금융 전문 매체 웰스브리핑(WealthBriefing)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등 현지 보도를 인용해 레전드홀딩스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인수 이후 9년 만에 시장 매물로 나온 룩셈부르크 3대 은행
룩셈부르크 국제은행(BIL)은 1856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상위 3위 은행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정한 시스템상 중요 은행이다. 신용평가사 에스앤피(S&P)는 A마이너스, 무디스(Moody's)는 A2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영위한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분 10%를 유지해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차 입찰 가치가 약 25억 유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전드홀딩스는 2017년 프리시전 캐피탈(Precision Capital)로부터 약 14억 8000만 유로(약 2조 355억 원)에 이 지분을 인수했기에, 단순 비교 시 약 10억 2000만 유로(약 1조 4027억 원) 이상의 가치 상승이 거론된다.
비금융 기관의 은행 소유 시대 저물며 전개되는 대규모 자산 재편
글로벌 인수합병(M&A) 자문사 밀레니엄어소시에이트(MilleniumAssociates)의 레이 수다(Ray Soudah) 창업자 겸 회장은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내 마땅한 인수 대상이 없어 매각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수다 회장은 시너지를 낼 통합 파트너에게 매력적인 가치이나, 비금융 기관의 은행 독립 소유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전드홀딩스의 이번 매각 추진은 중국계 자본의 유럽 금융사 정리 기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다가오는 9월 말 1차 입찰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거래 윤곽과 시장의 반응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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