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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참여 소트라 고속국도 또 지연…2027년 개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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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참여 소트라 고속국도 또 지연…2027년 개통 불투명

노르웨이 공공도로청 “2027년 4분기 개통 불가능”
당초 2027년 6월 목표서 두 차례 연기…새 일정은 미정
SK에코플랜트, 사업시행법인 지분 20%·시공 컨소시엄 참여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소트라대교와 크나레비카 공사현장. 사진=노르웨이 공공도로청(Statens vegvesen)이미지 확대보기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소트라대교와 크나레비카 공사현장. 사진=노르웨이 공공도로청(Statens vegvesen)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노르웨이 대형 도로사업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Sotrasambandet)’의 개통 일정이 다시 미뤄졌다. 당초 2027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2027년 4분기 개통도 어려울 수 있다는 현지 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25일 노르웨이 공공도로청(Statens vegvesen)에 따르면 사업시행법인 '소트라 링크(Sotra Link AS)'는 최근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추가 공기 지연을 발주처에 통보했다. 도로청은 최근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는 2027년 4분기 교통 개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캄지 구나라트남 노르웨이 교통부 장관도 의회 서면답변을 통해 “2027년 4분기 개통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도로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는 노르웨이 서부 베르겐의 스토라바트네트와 외위가르덴의 콜트베이트를 잇는 총연장 9.4㎞의 왕복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900m 길이의 새 소트라대교와 4개의 쌍굴 터널, 보행·자전거도로, 대중교통시설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2022년 가격 기준 231억노르웨이크로네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서 투자와 시공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노르웨이 도로청은 2022년 3월 소트라 링크와 198억노르웨이크로네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소트라 링크 지분은 맥쿼리그룹이 70%, SK에코플랜트가 20%, 이탈리아 위빌드(Webuild)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시공은 위빌드와 SK에코플랜트, 스페인 FCC Construction으로 구성된 소트라 링크 건설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개통 일정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로청은 지난 1월 당초 예정됐던 2027년 6월 1일 개통이 어렵다며 가장 빨라도 같은 해 4분기에 도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도로청은 새 소트라대교 주탑 공사가 계획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시공 컨소시엄은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드로트닝스비크 지역의 까다로운 지반 조건을 꼽으며, 계획보다 많은 암석을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도로청 프로젝트 책임자는 “프로젝트가 추가로 지연됐고 아직 새로운 개통 날짜를 제시할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소트라 링크에 요출한 수정 공정계획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