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40km 이상 떨어진 최전선에 탄약·보급품 전달 임무 완수 발표
기계화 여단 병력 운용…Brave1 지원 아래 실전 지형 반영한 성능 개량 진행
하천·운하·습지 극복하는 복합 무인 체계 실전 투입…지상 수송 한계 보완
기계화 여단 병력 운용…Brave1 지원 아래 실전 지형 반영한 성능 개량 진행
하천·운하·습지 극복하는 복합 무인 체계 실전 투입…지상 수송 한계 보완
이미지 확대보기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민군 협력으로 개발한 수륙양용 무인 시스템을 이용해 40km가 넘는 전선 보급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유럽방위산업협회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를 근거로 기계화 여단 병력이 해당 무인정으로 탄약과 보급품을 전방에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수상과 육상을 오가는 복합 기동 무인 체계의 전선 투입은 험지와 하천 지형에서 지상 보급망이 직면한 기동 한계를 극복하는 전술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전선 장애물 극복한 첫 실전 보급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민간과 협력해 개량한 수륙양용 무인 착륙정 형태의 플랫폼을 활용해 최전선 물류 수송 작전을 끝냈다. 이번 보급 작전은 우크라이나군 기계화 여단 소속 병력이 현장에서 직접 통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여단 명칭과 장비 개발 업체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임무 장비는 지상 구간과 하천 수면을 번갈아 통과하며 4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최전방 진지에 탄약과 필수 군수품을 운반했다. 전선 일대에 퍼져 있는 강과 운하, 습지대는 바퀴나 궤도를 장착한 기존 지상 보급 차량이 통과하기 어려운 물리적 장애물이다. 이번에 실전에 나선 수륙양용 무인 체계는 지상 이동 중에도 멈추지 않고 수면으로 진입해 항행을 이어가는 특성을 증명하며 수송로를 넓혔다.
현장 요구 반영한 민군 협력 개발
이 무인 체계는 수개월 동안 현장 군 관계자들과 민간 개발자가 전선 지형 조건과 실제 전투 경험을 반영해 다듬었다. 우크라이나의 방위 혁신 클러스터인 Brave1은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 제작과 성능 개량을 뒷받침했다.
Brave1은 수륙양용 무인정 개발을 주요 지원 대상 과제로 올려두고 시제품 제작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해당 수륙양용 무인 플랫폼을 이용해 군이 공식 수행한 첫 번째 보급 임무라고 설명했다. 험지 통과 능력과 원거리 무인 수송 신뢰성을 복합 지형에서 입증한 결과다.
무인 보급 체계의 실전 한계와 기술적 과제
수륙양용 무인 플랫폼이 실전 보급에 성공했으나 복합 기동 체계가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기술적 제약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면 진입과 탈출 과정에서 생기는 속도 저하와 차체 하부 마모를 줄이고, 급류와 진흙 지대에서 구동 계통에 가해지는 부하를 제어하는 기술이 추가로 요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적의 정찰 드론과 전파 방해 환경 속에서 수상과 육상 간 통신 전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자전 방호 능력 확보 역시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보급 수단 다변화에 따른 군사적 우선순위 문제도 함께 거론된다. 비행형 수송 드론이 신속성과 지형 무관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상황에서 도하형 지상 체계의 적재 중량과 생산 비용이 합리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양산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수륙양용 무인 체계가 표준 군수 지원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탑재 용량 대비 운용 효율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