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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렸는데 더 팔렸다…롯데웰푸드 인도 매출 약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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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렸는데 더 팔렸다…롯데웰푸드 인도 매출 약 30%↑

초코파이 일부 12%·빙과 평균 8% 인상에도 판매량 증가
카자흐스탄도 지난해 판매 부진 딛고 회복세
롯데웰푸드 사옥 사진=롯데웰푸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웰푸드 사옥 사진=롯데웰푸드 홈페이지
롯데웰푸드가 올해 인도에서 초코파이와 빙과 가격을 올렸음에도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인상 효과보다 판매량 증가가 매출 성장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현지 법인은 올해 4월 초코파이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2% 인상했다. 빙과는 올해 1분기 평균 약 8% 올렸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건과와 빙과 모두 판매량 증가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인도 사업 매출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빙과 매출은 978억원으로 27.8%, 건과 매출은 356억원으로 28.1%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판매량 증가의 배경으로 인도 현지 유통망 확대와 판매 지역 다변화를 꼽았다.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 여건 개선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은 연평균 약 20%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올해 7월 초코파이 네 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33% 확대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가격 인상 이후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올해는 판매 수량이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격 인상 이후에도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판매 수량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카자흐스탄은 시장 환경과 소비 특성 등에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각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가격 및 제품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