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양자 협정 포함 총 61개 에너지 계약 체결로 17개 핵심 유전 재개발 착수
- 시추 장비 250대 현지 투입 및 서부 줄리아주 원유 생산량 연내 40만 배럴 회복 추진
- 노후 인프라 복구 속도와 정치적 안정성이 5년간 101조 원 투자 실현의 성패 좌우
- 시추 장비 250대 현지 투입 및 서부 줄리아주 원유 생산량 연내 40만 배럴 회복 추진
- 노후 인프라 복구 속도와 정치적 안정성이 5년간 101조 원 투자 실현의 성패 좌우
이미지 확대보기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대행은 미국과의 양자 협정을 포함해 총 61개 협정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10월 1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지 아래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재건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101조 원 자금 유입과 미 자본의 본격 진출
로드리게스 대통령 대행은 국영 방송 발표를 통해 향후 5년에 걸쳐 대규모 외자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 760억 달러(약 101조 4402억 원)의 투자가 유입될 예정이며, 이는 베네수엘라와 미국 투자 파트너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지원과 맞물려 있다. 올해 1월 마두로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난 이후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는 그동안 미 제재로 묶여 있던 석유 산업을 미국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시 열어주고 있다.
17개 유전 개발과 줄리아주 생산량 회복
베네수엘라는 3000억 배럴이 넘는 원유 확인 매장량을 보유해 전 세계 매장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국이다. 과거 1990년대 후반에는 하루 생산량이 340만 배럴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수년간의 투자 부진과 국영 석유기업의 운영 난항, 그리고 미국의 제재 여파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2020년에는 하루 생산량이 40만 배럴 밑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들어 하루 110만 배럴 안팎 수준을 겨우 회복한 상태다.
미국과 맺은 양자 협정은 이러한 생산 차질을 극복하기 위해 17개 주요 유전을 대상으로 시추 장비 250대를 현지에 투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원유 생산 회복세는 서부 줄리아주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 전망과 변수
미국 석유 자본의 유입과 61개 협정 체결은 장기간 방치되었던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생산 체계를 정상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개 유전 재개발과 250대 시추 장비 투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베네수엘라는 글로벌 원유 시장의 주요 공급원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제 원유 생산이 본궤도에 오를지 여부는 노후화된 현지 정제 및 수송 인프라의 복구 속도에 달려 있다. 로드리게스 대통령 대행은 협정의 실질적인 이행 시점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향후 미국 행정부의 대베네수엘라 정책 변화나 현지 정치 정세의 불확실성이 재발할 경우, 외국인 투자 집행과 생산 확대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