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위에 노동계·‘노란 조끼’ 가세
시청·상점 불타고 경찰 150명 부상
시청·상점 불타고 경찰 1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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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교원 확충과 학교 시설 개선, 고물가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경찰관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오후까지 대체로 평화롭게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도로와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과 충돌했다. 도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도 차량이 불탔다. 상점이 털리고 음식점에 불이 나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충돌은 저녁까지 계속됐다.
리모주에서는 시청에 큰불이 나 지붕 일부가 무너졌다.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가 불탔다. 현지 경찰은 일부 참가자들이 소방대의 진화 작업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릴에서는 애플 매장에 사람들이 침입해 물건을 훔쳐 갔다.
이번 시위는 교직원 부족과 낡은 학교 시설에 반발한 고교생들로부터 시작됐다. 최근 수주간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생활비 상승에 불만을 품은 노동계와 시민들이 합류했다. 2018년 유류세 인상 등에 항의하며 등장한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들도 동참했다.
정부는 교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시위는 잦아들지 않았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체 교사 3000명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방화와 약탈을 엄벌하겠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공기관과 상점을 공격하고 약탈한 이들을 기소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도 폭력으로 정치적 요구를 관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책임 공방을 벌였다. 좌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은 약탈과 방화를 규탄하면서도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은 극좌 세력이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가로막고 있다며 멜랑숑에게 책임을 돌렸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