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리노·로마·볼로냐 시위대 경찰과 충돌… 일주일 만에 가열
- 당국 대규모 경력 투입·상점 폐문… 지난주 시위주도 세력인 '10월 17일 운동' 인물 연행
- 한국 외교부, 이탈리아 전 지역 '여행유의(남색경보)' 발령 중… 관광객·교민 신변안전 주의
- 당국 대규모 경력 투입·상점 폐문… 지난주 시위주도 세력인 '10월 17일 운동' 인물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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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전쟁 반대·생활비 항의 시위 재점화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쟁 반대와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24일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다시 벌어졌다. 일주일 전 전국 각지에서 소요가 발생한 뒤 시민들이 거리로 다시 나선 것이다. 이번 집회는 토리노, 로마, 볼로냐, 밀라노 등에서 열렸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 집회 요구가 확산되면서 개최됐다.
토리노, 로마, 볼로냐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으나 밀라노에서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로이터 취재진은 당일 집회 현장에서 상점 약탈이나 재산 훼손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주일 전 북부 도시들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싸우고 상점을 약탈하며 재산을 훼손했던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경찰 경계 강화 속 관련자 구금 조사
이탈리아 치안 당국은 지난주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광범위한 경비 조치를 마련했다. 많은 상점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지난주 시위 주도 세력인 '10월 17일 운동'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1명을 구금해 밀라노 경찰 본부로 데려가 조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추가 집회 공지가 확산하자 치안 유지를 위해 국가헌병대 등 대규모 경력을 주요 거점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시위 격화 전망과 관광객·교민 안전 관리
소셜미디어를 통한 추가 집회 공지가 이어지면서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치안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법 당국이 시위 주도 인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함에 따라 시위대와 경찰 간 대립이 다시 격화될 여지가 크다.
한국 외교부는 이탈리아 전 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 중이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기업인과 교민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의 신변안전 유의가 강력히 요구된다.
외교부와 현지 공관은 주요 시위 발생 장소나 밀집 광장 방문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야간 이동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지 체류 중에는 여권 등 신분증을 상시 소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영사 콜센터나 현지 대사관·총영사관을 통해 조력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