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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992억…전년比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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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992억…전년比 61% 증가

천궁-II·KF-21 레이다 사업 확대…방산 수출 실적 견인
필리조선소 회계상 손실에 순익 감소…수주잔고 8조8653억원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사진=한화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16억 원, 영업이익 99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1%, 60.5%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60.1% 웃도는 수준이다.

방산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 공급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등 국내 양산 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계열사 대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미국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당기순이익은 한화필리조선소 관련 회계상 손실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97.5% 감소한 38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31일 미국 자회사 HS USA 홀딩스가 보유한 필리조선소 지분 60% 전량을 한화디펜스USA쉽빌딩에 약 3251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의 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으며, 관련 손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종 거래 완료와 정산 결과는 향후 회계처리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총 8조 8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산 부문이 8조 3956억 원, ICT 부문이 4697억 원을 차지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부문에서 해외 수출과 우주사업 관련 신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ICT 부문도 계열사 ERP 구축 등 IT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두 부문 모두 전년 대비 20%대 수주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