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데이터 표준화·온실 시공 기준 개선 등 현장 과제 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정부·유관기관·농가 40여 명 참석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정부·유관기관·농가 40여 명 참석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주제로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주특별시, 고흥군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유관기관, 농산업체, 선도 농가 및 청년농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농업의 현장 확산을 가로막는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방안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온실별 특성을 반영한 시공 기준을 개선하고 대규모 온실의 인력 관리 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AI 농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거론됐다.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관련 장비의 규격을 통일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기술과 기자재가 농업 현장에 안착하려면 데이터 수집부터 재배 환경 관리까지 연계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농어촌공사는 스마트농업 사업 현황과 확산 방안, 스마트온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데이터 표준화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AI 기술과 관련 기자재의 현장 확산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정부는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라 스마트온실 도입률을 35%까지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 생산체계를 첨단화하려는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후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온실을 찾아 환경제어실과 재배 구역 등 실습 현장을 살펴봤다. 교육생들과는 재배 작목과 농장 운영 방식, 농산물 유통·판매 현황 등을 공유하고 영농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을 들었다.
농어촌공사는 이날 제시된 의견 가운데 현장 체감도와 시급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 과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