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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올해 3분기 영업익 2845억…전년 比 15.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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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올해 3분기 영업익 2845억…전년 比 15.1% 성장

매출 1조1799억, 전년 比 18.5%↑…배전기기·신사업 85.8% 급증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에 1980억 투자…연 매출 2500억 증대 기대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1%다.

부문별로는 배전기기와 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8% 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배전변압기 수요가 늘고 북미 시장에서 배전기기 매출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12월 수주한 전남광주 신안 안좌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발전기·전동기 등을 맡는 회전기기 부문 매출은 국내 수요 증가로 16.5% 늘었다.

영업이익은 북미 전력변압기와 중동 고압차단기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북미와 국내 시장에서 배전기기·배전변압기 수익성도 좋아지면서 증가했다.

3분기 수주액은 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1%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32억31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주를 받았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물량인 수주잔고는 3분기 말 88억43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2%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 투자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26개월 동안 모두 1980억원을 투자해 배전기기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여러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발주가 늘어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로 생산 효율도 높인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연간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력변압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형태의 장기계약이 확대되고 있다"며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