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차 시장 위축 속 중국 브랜드 합산 점유율 52% 돌파
BYD 선두 수성 이어 체리와 GAC 등 후발 주자 두 자릿수 급성장
전통 강세 브랜드 토요타와 메르세데스 등 큰 폭의 판매 감소 기록
BYD 선두 수성 이어 체리와 GAC 등 후발 주자 두 자릿수 급성장
전통 강세 브랜드 토요타와 메르세데스 등 큰 폭의 판매 감소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싱가포르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이 현지 신차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베스트셀링카블로그(BestSellingCarsBlog)가 10월 27일(현지시각)에 보도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등록 통계에 따르면, 같은 해 9월 싱가포르의 신차 판매량은 총 4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합산 판매량은 오히려 37.5%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대폭 강화했다.
연간 누적 판매량 역시 4만986대로 8% 증가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지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계 브랜드들의 공세가 기존 질서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브랜드의 거센 점유율 확장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비와이디(BYD)가 1145대를 판매해 26.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비와이디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났으며, 월간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성기였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06대를 팔아 9.4%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으나 연간 누적 점유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전통적인 강세 브랜드들은 일제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토요타는 렉서스 포함 38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0.3% 급감했고, 메르세데스와 혼다는 각각 19.3%, 43.2% 감소했다. 비엠더블유(BMW) 역시 판매량이 60% 줄어들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 역시 각각 68.9%, 18.1% 감소하며 고전했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신흥 주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체리는 판매량이 두 배로 늘어난 200대를 기록해 6위로 도약했고, 지에이씨(GAC)는 197대로 84.1% 증가해 뒤를 이었다. 샤오펑과 엠지는 물론 아바타르와 막수스 등 신규 브랜드들도 세력을 넓히며 싱가포르 시장의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