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도 키움’ 성장세…운용 편의성 앞세워 고객 선택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2일 키움증권은 지난 6월 퇴직연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약 5개월 만에 총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649억원이던 적립금은 불과 3개월 만인 9월 말 1882억원으로 1200억원 넘게 불어났다. 특히 증권가 전체의 퇴직연금 잔액이 직전 분기보다 뒷걸음질 친 역내 침체 국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부각된다.
이 같은 급성장의 비결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디지털 인프라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투자 편의성에 있다. 증권사 고유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에 연금 자산 관리 기능을 이식해, 가입자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비교하고 직접 굴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확정기여형(DC) 시장에서도 가입자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재직 중인 회사가 특정 사업자를 지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직접 사측에 키움증권 도입을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연금 자산의 증식부터 인출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관리 시스템을 다듬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퇴직연금 사업 개시 이후 짧은 기간에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키움증권의 투자환경과 연금자산 운용 편의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가 주도적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고객의 연금자산 형성과 수령까지 함께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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