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9억 9,000만 달러…전년 대비 74% 증가
효성중공업 美 수주 비중 68%·LS ELECTRIC 북미 매출 약 5,000억 원
효성중공업 美 수주 비중 68%·LS ELECTRIC 북미 매출 약 5,000억 원
이미지 확대보기3일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기기 수출액은 19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0%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9월 18억 3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산업부는 AI 데이터센터용 변압기·전선·케이블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10월 1~25일 대미 전기기기 수출액도 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했다.
국내 전력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서도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된다.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는 3조 23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증가했다. 이 중 미국 비중은 68%에 달했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인 18조 8988억 원으로, 미국 비중도 지난해 46%에서 60%로 높아졌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9월 미국 빅테크 기업 2곳과 3865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 7406억 원, 영업이익은 24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 10.8% 증가했다. 다만 물류 차질로 일부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9% 감소했다.
신규 공급계약도 이어졌다. LS 일렉트릭은 지난달 13일 미국 블룸에너지와 1853억 원 규모의 수배전반·배전용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9일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1689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내후년까지로, 수주 금액은 내년 공급 예정 물량에 해당한다.
대한전선은 해외 초고압케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역대 최대로 늘렸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4조 30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 1764억 원, 영업이익은 3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유럽·북미·아시아 등에서 확보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