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경기 고양 덕양을) 의원이 12일 공개한 경기, 인천 지역 주요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의 수유실 그리고 여자화장실 등에 대한 세균 검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자화장실 수도꼭지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 됐다. 또 인천 부평역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에서 4200CFU/ml, 세면대 손잡이, 소파에서 각각 620CFU/ml의 세균이 검출됐다. 이밖에도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의 여자화장실 시설물에서도 수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가장 양호한 곳은 김포공항으로 아기침대와 정수기에서 각각 510CFU/ml, 300CFU/ml의 세균이 검출된 것 이외에는 물티슈 기준보다 적게 나왔다. 여자화장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나온 시설물은 급수밸브(수도꼭지)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검사결과 이용자들의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었고 특히 인천공항 수유실의 경우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면서 "이용객들이 세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