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공, 아메리칸항공과 항공기 20대 납품 계약

지난 11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중국항공산업공사(中国航空工业集团公司. AVIC)와 아메리칸항공이 ‘윤-12(运-12) 시리즈’ 항공기 20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항공기로서는 미국 민간항공산업과 체결한 최초의 대규모 수출로 기록됐다.

윤-12 시리즈는 여객 및 화물 수송 등에 사용되는 다목적 항공기로 농업 및 임업 작업, 지질탐사, 해양 모니터링, 항공투어, 공중투하 등 다양한 용도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아메리칸항공에서 주문한 윤-12는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 지역에서 관광여행 및 화물운송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윤-12는 조작이 간단하고 기동이 유연해 이착륙이 용이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민간 항공기 판매량에서 중국 최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기종이다. 지금까지 200여대가 국내 및 해외 사용자에게 인도됐다. 중국 국내에서 70여대, 해외에서 130여대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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