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월 기계수주액(선박 전력분야 제외)이 7780억 엔(약 7조 219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4% 줄어들었다고 내각부가 발표했다. 전월비 기계수주 실적 감소는 5개월 만이다.
부문 별로는 제조업이 5.5%가, 비제조업은 7.5%가 각각 감소했다.
기계수주 실적은 기계분야 280개 회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것으로, 민간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수주한 기계는 보통 6개월 정도 후에 납입돼 설비투자액에 계상되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는 당분간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기회복 또한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