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른 시중은행에도 최대 1조 루블의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는 루블화 폭락 등에 따른 경기후퇴로 인해 유동성 자금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경제위기대책으로, 은행에 대한 자본투입을 지난 27일 대통령령으로 확정한 바 있다.
VTB에 대한 자본 투입은 제1탄으로, 향후 다른 정부계 은행과 민간은행도 인프라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게이 슈베초프 중앙은행 부총재는 12월 중순 “1조 루블의 자본 투입으로 약 8조에서 9조 루블의 대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본 투입 자금은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조성한 국가복지기금으로부터 갹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