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프랑스 르노, 알제리産 자동차 첫 출시

공유
0

프랑스 르노, 알제리産 자동차 첫 출시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알제리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르노는 알제리 오란 주에 위치한 합작공장에서 소형차 '클리오(Clio)'에 기반을 둔 소형 세단 ‘르노 뉴 심볼’을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르노는 전국 70곳이 넘는 자동차판매망을 통해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모델은 미끄럼방지장치, 에어백 등은 물론 알제리 콘도르사의 위성항법장치(GPS)까지 갖추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125만 디나르(약 1만4700 달러)다.

르노는 오는 2019년까지 연간 7만5000대, 2025년까지는 연간 15만 대를 각각 생산한다는 목표다. 알제리 국내 수요를 초과하는 물량은 제 3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350명에서 최대 400명에 이르는 정규직 일자리와 1만 명의 계약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는 현지 부품 조달비율을 초기 25~35% 정도에서 몇 년 후에는 최고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현지 자동차부품산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르노는 그동안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알제리 현지공장 건설을 적극 추진해왔다. 르노의 자동차공장은 알제리 정부와 르노가 각각 51%, 49%를 출자해 지난 2012년 12월에 설립됐다.

르노는 150만 제곱미터 크기의 방적공장을 재개발, 확장공사를 거쳐 자동차공장으로 만들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