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주간 파리 마치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IFOP가 16일과 17일 프랑스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말 올랑드는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 등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잇단 연쇄 테러·인질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7일 쿠아치 형제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급습해 12명을 사살하자 곧바로 현장을 찾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또 지난 11일에는 40개국에 가까운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파리로 불러 반테러 행진을 벌이는 등 테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민들의 신임을 재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의 지지율도 17%가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발스 총리 취임 때보다 높은 수치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