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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내열기공업, 전자 제어된 디젤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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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내열기공업, 전자 제어된 디젤 엔진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 일본 한신내열기공업은 내항선 등 중·소형 선박의 연료분사를 전자로 제어한 저속 4사이클 디젤엔진 'LH46LAE'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신엔진인 'LH46LAE'의 사양은 6기통, 실린더 내경 460㎜, 정격회전수는 분당 220회, 정격 출력 4500마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0년에 시제품을 완성한 바 있다.
연료분사의 부하(負荷)에 따라 분사시기와 분사 압력을 제어해 기존의 기계식에 비해 연비를 3% 개선하고 질소산화물(NOX)도 억제한다. 이 디젤엔진의 전자제어화는 일본 국내에서 최초다.

가격은 기계식보다 5000만 엔(약 5억원) 더 비싸지만 연비 개선효과로 5~7년 내에 비용회수가 가능하다.

오이타현 사이키시에 위치한 미우라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시멘트 운반선에는 이 새로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새로운 엔진을 이용하면 연비개선과 함께 최근 선박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규제강화에도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적극적인 수주 확대를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