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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구용품 1위 스테플스, 2 위 기업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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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구용품 1위 스테플스, 2 위 기업 인수합병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미국의 문구사무용품 양판점 최대기업 스테플스는 업계 2위 오피스디포를 총 63억 달러(약 6조8820억원)에 인수 합병한다고 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15년에 인수합병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스테플스는 주식교환과 현금으로 회사를 인수한다.
새로운 회사는 점포 수가 4000개를 넘으며, 매출은 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주주인 미국 헤지펀드 스타보드밸류가 1월 하순 양측에 합병을 제안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최소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스테플스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문구 사무용품 시장을 놓고 실제 점포망을 갖춘 초대형 회사와 인터넷 쇼핑몰로 점유율을 급속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 간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 1997년에도 합병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독점금지법 규정을 적용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스테플스 측은 “현 시장 상황은 지난 번과는 크게 다르다”며 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