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초 보도 매체인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 보도윤리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보도가 나간 뒤 성완종 전 회장 유족들은 녹취록을 무단 방송한 손석희 ‘JTBC 뉴스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방송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 측은 “검찰에 녹취록을 넘길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청한 IT전문가 김 모 씨가 JTBC에 파일을 넘겨준 것 같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손석희 성완종 녹취파일 공개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석희, 이래저래 공개하는 게 맞는 거 아니야?” “손석희, 믿고 보는 뉴스룸” “손석희, 녹취록이라니” “손석희, 세상이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주희 기자 kj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