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기업 사장단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기업인 공동 성명서'를 통해 우회적으로 기업인들에 대한 '8·15특사'의 필요성을 완곡히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현 총리가 “잘못한 기업인도 국민 여론이 형성된다면 다시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말에 경제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하면서 기업인 사면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바 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메르스, 그리스발 악재, 중국 증시 불안정성 고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재계를 통해 다시 제기되면서 앞으로 기업인 사면 이슈가 다시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