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쟁당국은 156억 유로 규모의 양사 간 인수 계약은 EU 경쟁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양사의 주력 사업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 침해 우려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U 집행위는 양사 합병에도 불구, 통신장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삼성전자와 중국의 ZTE 등이 이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4월 프랑스·미국계 업체인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중국 화웨이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