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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 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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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 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 2.0%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1.8%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달에는 1.6% 상승한바 있다.
이 같은 큰 폭의 물가상승은 식품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원자재 가격 약세,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경제전반의 과잉설비 등도 물가상승 압력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돼지고가 값이 작년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이 물가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8월 CPI 상승률에서 돼지고기값 상승이 차지한 비중은 25%에 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당국의 목표치인 3% 보다는 낮기 때문에 향후 추가 경기부양책 여지는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5.9% 떨어지면서 4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6% 하락을 웃도는 수치로 거의 6년만에 최저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