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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3분기 순익 42% 늘었다...매출 호조에 환율 차익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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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3분기 순익 42% 늘었다...매출 호조에 환율 차익 수혜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분의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인데다 확율 차익의 수혜로 수익이 급증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분의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인데다 확율 차익의 수혜로 수익이 급증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분의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인데다 환율 차익의 수혜로 수익이 급증했다.

프랑스TV 인포(francetv.info)는 31일(현지시간) 에어버스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순이익이 3억76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힘입어 현재 월 42대인 'A320'의 생산능력을 오는 2019년까지 월 6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140억7200만유로로, 이 가운데 민간기 부문은 7%, 헬리콥터 부문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즈는 1%씩 각각 증가했다. 방위 및 우주 부문도 6% 늘었다.

영업이익(EBIT)은 9억2100만유로로 12% 늘었다. 9월 말 민간기의 순수주 대수(취소 제외)는 815대로, 1년 전인 791대를 넘어섰다. 수주 잔고는 9146억9200만유로로 전년보다 14% 확대됐다.

에어버스는 또 올해 실적 예상치에 대해서도 매출액과 EBIT 모두 전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 납입대수도 2014년을 다소 웃돌 것으로, 민간기 수주 잔고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에어버스 헬리콥터즈는 전날 중국 정부와 'H135' 100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약 10억유로(약 1조1375억원)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즈는 이와 함께 중국 본토에 H135 생산 라인과 유통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은 앞서 29일 열린 양국 총리 회담을 통해서도 에어버스 항공기 130대 구매 등 13개항의 경협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