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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혜리(성덕선), 결국 벽 넘게 만드는 건 가슴…"혜리 수고했다. 성덕선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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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혜리(성덕선), 결국 벽 넘게 만드는 건 가슴…"혜리 수고했다. 성덕선 진짜 안녕!"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방된 직후인 17일 극중 덕선 역의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1화 사진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진=혜리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방된 직후인 17일 극중 덕선 역의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1화 사진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진=혜리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마지막 이야기] 굿바이, '응답하라 1988' 동영상이 18일 공개된 가운데 극중 덕선 역의 혜리가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혜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리 수고했다. 성덕선 진짜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성동일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응답하라 1988' 1화 '손에 손잡고'에 나온 대사가 깨알처럼 박혀 있어서 극은 끝나도 끝나지 않은 여운을 던져주었다. 종방후에 다시 1화를 끄집어 낸 혜리의 마음은 '응팔'을 쉽게 보내지 못하는 여느 시청자들의 마음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의 글은 다음과 같다. "결국 벽을 넘게 만드는 건 시시콜콜 아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 손잡고 끝끝내 놓지 않는 가슴인데 말이다. 영웅 아니라 영웅 할배라도 마지막 순간 돌아갈 제자리는 결국 가족이다. 대문 밖 세상에서의 상처도, 저마다의 삶에 패여 있는 흉터도 심지어 가족이 안겨준 설움조차도 보듬어줄 마지막 내편. 결국 가족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수고하셨어요, 응팔보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응답시리즈 중에 최고였어요", "진짜 수고했어. 추운데 입김 나면서 고생. 푹쉬고 앞으로도 파이팅", "이제 금요일마다 뭘 보죠. 벌써 그리워지네요. 마지막 장면에 '너희들 왜 다 여깄어'에서 눈물 펑펑이였네요. 완벽한 성덕선이였네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기대할게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