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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유하나, "이용규 선수 누군지 몰라 사귀자는 문자에 일주일 후 답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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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유하나, "이용규 선수 누군지 몰라 사귀자는 문자에 일주일 후 답장해"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야구선수 이용규·유하나 부부가 출연해 처음 만남부터 근황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야구선수 이용규·유하나 부부가 출연해 처음 만남부터 근황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탤런트 유하나와 야구 선수 이용규 부부가 19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탑승했다.

이날 방송된 '택시'는 이승엽·이송정 부부, 기성용·한혜진 부부를 잇는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의 만남인 '스포츠 스타는 미녀를 좋아해, 특집'으로 꾸민 것이다.
'택시'를 진행하는 운전사인 오민석과 이영자는 이들 부부를 택시에 태우기 위해 대전으로 달려갔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규 선수는 공항에서 항공사 모델인 유하나의 사진을 보고 반해서 공항 직원뿐만 아니라 지인들을 총출동해서 유하나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유하나는 '편하게 알아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이용규의 문자를 받고 그가 누구인지 몰라 컴퓨터로 조회를 한 후에 1주일 만에 답장을 했다는 것.

"이용규의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하자 유하나는 야구 선수라면 덩치도 크고 키도 큰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용규 선수는 키도 작고 콧 수염도 기르고 있어서 자기 생각과는 안 맞는 스타일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일단 결혼 후에 유하나는 남편의 일등 내조 여왕으로 변신했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 날마다 7첩 반상 내지는 10첩 반상이 상에 올라 오히려 이용규 선수가 부담스러워했다는 것. 이용규 선수는 그냥 찌개 하나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 상 가득 차려진 반찬을 보고 아내가 힘들까봐 안쓰러웠다고 한다.

이날 유하나는 택시를 몰고 온 이영자, 오민석을 위해 매콤달콤 비빔국수와 따끈한 호박전을 뚝딱 만들어서 '하나표 5첩 반상'을 차려와 무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하나는 "운동 선수 아내로 살면서 남편이 가장 안쓰러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을 받고 부상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유하나는 남편 손에 박힌 못이 가장 마음에 걸리고 부상을 당하면 야구를 못하게 돼서 더욱 안쓰럽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이용규가 2군으로 내려가던 날 홀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내 남편인데 2군은 진짜 안 갔으면 좋겠다"고 눈물까지 내비쳤다.

이용규는 그런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야구공에 깨알처럼 글씨를 서 놓은 야구공 편지를 아내 유하나에게 전달한 것. 편지는 "며칠 후면 전지훈련 때문에 50일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항상 고맙고 사랑해"로 끝을 맺었다.

이에 유하나는 감격에 겨워하며 "새해에는 아프지 말고 작년만큼 행복하길"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오는 26일 방송되는 '택시'에는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올라탈 예정이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출 성종규)는 이영자·오만석 진행으로 언제 어디서나 부르면 달려가는 프로그램이다.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공감 토크쇼로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