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일본의 지난해 핀테크 관련 투자 규모가 6500만달러(약 725억100만원)였다면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엑센추어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122억1000만 달러(약 13조6226억9700만원)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2위는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영국령 버뮤다로 지난해 핀테크 투자액은 20억 달러(약 2조4560억8000만원)였다.
이어 19억7000만 달러(약 2조1993억800만원)의 중국이 3위를, 16억5000만 달러(약 1조8420억6000만원)를 투자한 인도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6500만달러로 미국의 0.5%, 중국의 30분의 1, 인도의 25분의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의 핀테크 투자가 저조한 배경을 두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핀테크 관련 기업이 적은데다 소규모 투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핀테크 투자액은 53억 달러(약 5조9169억2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의 투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의 투자 안건은 한건도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