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5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중전의 아버지인 김헌(천호진 분)의 음모로 위기에 빠지게 되고, 이영(박보검 분) 왕세자가 라온을 구해내는 장면이 그려진다.
왕(김승수 분)의 사순잔치 이후 김의교(박철민 분)은 청나라 사신 목태감에게 "마음에 든 계집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물어본다.
이에 목태감은 "독무를 춘 여령(김유정 분)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밝힌다.
마종자(최대철 분)는 내시 옷을 입은 홍라온을 보고 '볼수록 기생 뺨치게 생겼다'라고 감탄한다.
김헌의 아들 김윤성(진영 분)은 왕이 살아 있는데도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려는 이유가 궁금해서 이영에게 직접 물어본다.
김윤성이 "저하께서 대리청정을 하시려는 이유 말입니다"라고 물어보자 이영 세자는 "조선에서 외척을 몰아내기 위함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힌다.
풍등제 날, 특별 휴가를 받은 라온은 이영 세자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김윤성이 나타나자 이영세자는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
이영 세자는 풍등을 파는 사람에게 "소원은 빌고 싶은데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거라"라고 이르는 넉넉한 인품을 보여준다.
한편, 김헌은 "입막음을 그리 하는 게 아니야. 숨통을 끊어서 막게 만들어야지"라며 홍라온을 물에 빠트린다. 이영은 그런 라온을 구하러 물 속으로 들어간다.
김헌은 무슨 이유로 라온을 물에 빠트린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백상훈, 극본 김민정·임예진) 5회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