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창욱은 국내 복귀작 'K2'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은 수많은 작품 출연을 고사했다"며 "대본을 받으면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고 일단 의심부터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밖에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재미는 있을까?"등의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것.
지창욱은 "재미도 있었지만 스턴트 없이 직접 와이어 액션에 임하는 등 너무나 힘들어서 마지막 액션이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지창욱은 무명시절 죄송했던 일로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를 잘 도와드리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새벽에 일 나가시는 어머니를 내가 좀 도와드렸더라면 좀 수월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해 속깊은 효자의 모습을 보였다.
대세 한류스타답게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과시한 지창욱과 윤아는 명동 한복판에서 팬들과 게릴라 데이트를 즐긴 후 지창욱의 성수동 아지트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온라인 라이브 톡을 통해 댄스 타임과 노래, 애교 필살기 등을 보여주며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브톡을 통해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국적 팬들의 러브콜을 받은 지창욱은 '지그덕' 춤을 선보이는 가하면 '혼자 남은 밤'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배역을 위해 3개월 동안 몸을 만들었다고 밝힌 지창욱은 어깨깡패로 소문난 유지태의 60cm와 견주기 위해 어깨 넓이 측정에 나서서 55cm에 달하는 몸짱 어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윤아는 몸매 유지 비결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 번에 많이 먹지는 않고 조금씩 나누어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날 지창욱과 윤아는 '더케이투(K2)' 시청률 공약으로 "5%일 경우 시청자 100명에게 커피를 쏜다"와 "10%가 나오면 집은 아니고 우리 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은 "많이 긴장했지만 즐거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아는 "'택시'는 다른 방송과 다르다"며 "사석에서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고 편안히 방송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이영자, 오만석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