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가 의료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5월 8일 제주 모 병원에 입원, 미혼모 상태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정씨는 승마선수 신모씨와 지난해 12월 12일 독일에서 비밀 결혼을 했다.
한편, 정씨는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9월 19일∼10월 4일)에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이화여대에서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정씨에게 모두 부당한 특혜가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정씨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시점(2014년 9월20일)이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일인 2014년 9월15일 보다 5일이나 늦은 시기였음에도 이화여대는 이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했다.
입시 면접 서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다른 학생들에게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줘 결과적으로 정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위원별 점수를 조정한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정씨는 서류 9등, 면접 6등으로 합격했고 그보다 점수가 앞섰던 2명이 억울하게 탈락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