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소연과 보람이 5월 15일로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명은 계약을 7개월 연장해 12월 말까지 솔로와 드라마 등 개인 일정과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께자는 이어 "보람과 소연은 계약만료 후인 6월 말까지 새 앨범 활동과 공연 일정에 참여한다"며 "재계약한 멤버들이 그 이후 티아라 일정을 이어갈 것이므로 팀 해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12월 이후 계약과 관련해서는 "네 명의 멤버와 추후 논의하며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는 티아라 멤버들이 5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같은 달 17일 발매되는 앨범이 완전체로는 마지막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인 '좋은 사람 Ver. 1'로 데뷔한 티아라는 2009년 7월27일 첫 번째 싱글 '거짓말'로 정식 데뷔했다. 같은 해 11월 27일 정규 1집 앨범 '앱솔루트 퍼스트 앨범'(Absolute First Album)을 발표, 타이틀곡 '보핍보핍'(Bo Peep Bo Peep)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11년 6월 '롤리폴리'(Roly-Poly)로 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 절정을 누렸다.
하지만 티아라는 화려한 걸그룹 이면에 멤버 화영이 2012년 7월 '왕따 논란'으로 탈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국내보다는 일본,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