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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책 이용자 급증…시장 규모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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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책 이용자 급증…시장 규모 2조원 육박

전자책 이용자 수 2016년 3억명 돌파
인기 TV드라마 60%가 전자책을 원작으로

14,15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7 중국 디지털 독서 대회'. 자료=항저우네트워크
14,15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7 중국 디지털 독서 대회'. 자료=항저우네트워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대륙의 디지털화 붐이 전 국민의 독서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지난 14,15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7 중국 디지털 독서대회'에서 발표된 '2016년 중국 디지털도서 백서(2016年度中国数字阅读白皮书)'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책 이용자 수는 2016년 3억명을 돌파했으며, 시장 규모는 120억 위안(약 1조98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서에서는 대륙 전역으로 전자책 수가 급증함에 따라 콘텐츠의 질이 향상되고, 수익구조가 다원화되고 있으며,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저작권 비율은 2015년 3.4%에서 2016년 6.5%로, 광고수익은 3.1%에서 4.8%로 상승해 저작권 개발이 전자책 산업 체인의 중요한 분야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항저우네트워크(杭州网)는 2016년 인기 TV드라마 약 60%가 전자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 디지털출판사 장이쥔(张毅君) 사장은 국가 정책 지원, 독서 환경의 형성, 우수한 역작 발표, 이용자 수 확대가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수많은 유리한 요소의 영향으로 전자책은 향후 20%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자책과 오디오북, AR, VR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전자책 이용자 수는 2016년에 3억 명을 돌파했는데, 그 중 빠링허우와 저우링허우(80后∙90后. 80년대와 90년대 출생자)가 중심이 되어,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또한 이용자의 70%가 독서 시간이 매회 30분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60.3%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